“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되면 송현동 일대는 세계적 문화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오세훈 서울특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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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는 송현동 48-9번지 일대 3만7141.6㎡ 중 9787㎡를 기증관 건립 부지로 심의·의결했다.
‘이건희 기증관’은 이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국제설계 공모 절차를 추진하고, 오는 2027년 완공·개관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공예박물관 사이에 있는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등 문화관광 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는 적합지로 평가됐다.
‘이건희 기증관’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나뉘어 기증된 2만3000여 점을 한데 모아 소장 관리하며 문체부 소속 독립기관으로 운영된다.
김영나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위원장은 “수평적인 체제로 독립적인 미술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어떤 작품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대여가 가능하고, 기증관도 원활하게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삼성미술관 리움과 공동 마케팅으로 국내외 전시도 계획 중이다.
황 장관은 “삼성가에서 기증한 2만3000점 중 2500여 점이 집중적인 전시가 가능한 작품”이라며 “리움과 국가 기증 작품을 같은 틀에서 공동 마케팅해 해외 전시와 국내 순환 전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네트워크 뮤지엄 개념을 도입해 1년에 두 달 정도는 순회 전시를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리움에 있는 작품을 이건희 기증관에는 전시하지 않지만, 지방 순회 전시 때는 리움 작품이 동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뮤지엄 후보지로는 경상남도 창원 일대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오 시장은 “이건희 기증관을 5대 고궁과 북촌 한옥마을, 국립현대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과 연계해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몰이나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같은 세계적 문화·관광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오늘은 대역사의 화룡점정을 찍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에는 서울시 건립 부지 확보와 국공유지 교환 등 기증관 건립 관련 상호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송현동 부지는 서울시가 소유주인 대한항공에서 토지를 취득하는 절차를 마치면, 문체부가 서울 시내 국유지와 교환하는 방법으로 소유권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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