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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오세훈 "광화문 일대, 세계적 문화관광 중심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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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성 기자I 2021.11.10 14:36:03

'이건희 기증관' 건립 위해 업무 협약
내년 국제설계 공모..2027년 개관 목표
"워싱턴 내셔널몰· 베를린 박물관섬 모델"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새로운 융복합 박물관을 조성하겠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되면 송현동 일대는 세계적 문화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오세훈 서울특별시장)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가칭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황희 문체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증관이 들어서는 송현동과 광화문 일대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는 송현동 48-9번지 일대 3만7141.6㎡ 중 9787㎡를 기증관 건립 부지로 심의·의결했다.

‘이건희 기증관’은 이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국제설계 공모 절차를 추진하고, 오는 2027년 완공·개관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공예박물관 사이에 있는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등 문화관광 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는 적합지로 평가됐다.

‘이건희 기증관’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나뉘어 기증된 2만3000여 점을 한데 모아 소장 관리하며 문체부 소속 독립기관으로 운영된다.

김영나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위원장은 “수평적인 체제로 독립적인 미술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어떤 작품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대여가 가능하고, 기증관도 원활하게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삼성미술관 리움과 공동 마케팅으로 국내외 전시도 계획 중이다.

황 장관은 “삼성가에서 기증한 2만3000점 중 2500여 점이 집중적인 전시가 가능한 작품”이라며 “리움과 국가 기증 작품을 같은 틀에서 공동 마케팅해 해외 전시와 국내 순환 전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네트워크 뮤지엄 개념을 도입해 1년에 두 달 정도는 순회 전시를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리움에 있는 작품을 이건희 기증관에는 전시하지 않지만, 지방 순회 전시 때는 리움 작품이 동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뮤지엄 후보지로는 경상남도 창원 일대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오 시장은 “이건희 기증관을 5대 고궁과 북촌 한옥마을, 국립현대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과 연계해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몰이나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같은 세계적 문화·관광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오늘은 대역사의 화룡점정을 찍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에는 서울시 건립 부지 확보와 국공유지 교환 등 기증관 건립 관련 상호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송현동 부지는 서울시가 소유주인 대한항공에서 토지를 취득하는 절차를 마치면, 문체부가 서울 시내 국유지와 교환하는 방법으로 소유권을 확보하게 된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가칭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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