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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시노부 코죠우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아픔은 후쿠시마만의 문제가 아닌 일본 전체의 문제이며,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고통의 심각성을 상기시키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또한 “국민의 안위는 배제하며 나라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정책이 정말 올바른 것인가”라는 문제 제기도 함께 전했다.
극단 산수유의 대표인 연출가 류주연이 연출한다. 류주연 연출은 토시노부 코죠우의 ‘기묘여행’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했다. 그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10년이 흘렀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는 아직도 뉴스 1면을 장식하고 있다”며 “남의 일이기만 할 것 같은 이야기가 바로 나의 일일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와 난관은 자연재해라기보다 인재이며,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용준, 우미화, 신용진, 김선미, 박시유, 반인환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