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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 후 이같은 내용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통합당은 △대전 동구 이장우 △대전 대덕 정용기 △세종 김병준 △강원 동해삼척 이철규 △강원 속초고성양양 이양수 △충북 청주 상당 윤갑근 △충북 청주 흥덕 정우택 △충주 이종배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충남 천안갑 신범철 △충남 보령서천 김태흠 △충남 서산 태안 성일종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의 공천 배경에 대해 “김 위원장은 세종시의 설계자이자 기획자”라며 “본인이 애초에 구상했던 행복하고 아름다운 비전있는 세종시 만들겠노라는 뜻으로 자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로서는 쉽지 않은 지역인데 본인이 그런 뜻 표명해 준데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세종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21대 총선에선 분구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은 공천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사지에서 승리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의원은 충북 흥덕에서 도종환 민주당 의원과 맞붙는다.
현역 의원 가운데 경대수(충북 증평진청음성)·이명수(충남 아산갑)·홍문표 (충남 홍성예산) 의원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통합당은 △강원 원주을 △충북 제천 단양 △충북 증평진천음성 △충참 천안병 △충남 아산갑 △충남 당진 △충남 홍성예성 △제주 제주시갑 △제주 제주시을 △제주 서귀포를 경선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밖에 통합당은 수도권에 ‘청년 벨트’를 지정하고 만 45세 이하의 청년 정치인을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수원정 △경기 광명을 △경기 의왕과천경기 남양주을 △경기 용인을 △경기 화성을 △경기 파주갑 지역구로, 경기 광명을(현역 이언주 의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 지키고 있는 곳이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 지역에 영입인재인 김은희 전 선수, 신보라 의원, 천하람 젊은 보수 대표 등을 공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