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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A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특위)는 18일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간 단식을 한 인문대 학생회장이 건강 문제로 단식을 중단하지만 다른 2명이 단식을 이어나간다”라며 “학교는 A교수를 파면하고 피해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규정을 제정해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권력형 성폭력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피해자 보호 방안을 담은 교원징계규정 제정 △학생 대표의 징계 절차 참여 △A교수 징계 과정 고지 등을 요구했다.
앞서 A교수는 2017년께 외국 한 호텔에서 대학원생 지도 제자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 의혹으로 신고돼 인권센터에서 중징계 권고를 받고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A교수가 연구 갈취 등 연구윤리를 위반했다는 신고도 접수해 조사중이다.
단식에 참여하는 윤민정 특위 공동대표는 “학교와 이른 시일 내 합의 가능한 부분을 정리하려고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학교 측이 협조하지 않았다”며 “학교는 학생과 소통하고 함께 논의하며 제도 개선을 통해 교수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오전 10시부터 학교와 면담에 들어간다. 면담에서 양측은 학생들의 요구 사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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