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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혁명 표준전략을 한눈에"..과기정통부, 글로벌 ICT표준 컨퍼런스 28일부터 양일간 개최

김현아 기자I 2017.11.27 12:0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총괄책임자 : 곽진삼 대표)는 정부의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무선랜(IEEE 802.11ax)’ 관련 표준 특허를 확보하고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그가 확보한 표준( IEEE 802.11ax)은 5세대 무선랜인 IEEE 802.11ac 이후 차세대 무선랜 표준으로 2018년을 기점으로 연간 50억불, 10억개 이상의 무선랜 칩셋 시장을 주도할 핵심 표준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같은 ICT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단일 제품·서비스 중심의 표준화에서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처럼 시스템 간, 산업 간 융합·연결이 가능하게 하는 융합기술의 표준화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가 주도의 ITU나 민간주도의 IEEE뿐 아니라, oneM2M 같은 플랫폼 표준화 기구까지 등장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표준화 전략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이나 대학생들이 국내외 최신 ICT표준화 동향 및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1월 28일 ~ 29일 양일간 ‘글로벌 ICT표준 컨퍼런스 2017(GISC2017, Global ICT Standards Conference 2017)’를 서울 양재동 더K호텔에서 연다.

국내 표준화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표준화 동향 및 그 동안의 표준화 성과를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글로벌 표준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국민의 표준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표준화 튜토리얼’ 과정, 기업 참가자를 위한 ‘ICT 표준 R&D 사업현황 및 표준화 사례’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홈페이지(www.gisc.or.kr, 무료)를 통해 사전등록 후 참석 가능하다.

표준은 연구개발(R&D)과 시장의 가교(Bridge) 역할을 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이 조기에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5G·IoT·빅데이터·AI 분야의 표준화는 4차 산업혁명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과기정통부는 연간 국내외 400여 건의 표준 제·개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표준전문가의 활동도 적극 지원해 세계 4위(2016년 기준)의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UN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의장단을 확보하는 등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사는 송길영 부사장(다음소프트)과 이민화 회장(벤처기업협회)의 ‘적응과 협력’, ‘4차 산업혁명과 표준’ 특강, 국제표준 전문가인 김형준 본부장(ETRI, 표준연구본부)의 정책제언으로 시작한다.

국내 109명의 표준 전문가들 참석하여 1일 차에는 ‘표준과 비즈니스’, ‘표준과 기술’ 등의 주제로 다양한 표준화 사례 및 표준화 동향을 공유하고, 2일 차는 ‘표준과 오프소스 및 특허’ 등 한층 심도 깊은 주제로 구성됐다.

본 행사에서 표준화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있으며,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는 ㈜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는 ‘무선랜 표준특허’를 통해 기술이전과 투자유치에 성공하여, 표준 강소기업 육성의 좋은 사례이며, 타 기업에게도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김용수 제2차관은 “글로벌 ICT 표준화와 관련된 분야를 총 망라하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표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ICT 표준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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