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제 대한민국이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정해야 한다”며 탈핵 국가를 추구하는 이유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전에서 열리는 1호기 퇴역식에 참석해 “특히 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고는 너무나 치명적”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은 세계에서 지진에 가장 잘 대비해온 나라로 평가받았으나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2016년 3월 현재 총 1368명이 사망했고 피해복구에 총 22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 것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원전이 안전하지도 않고, 저렴하지도 않으며, 친환경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