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영주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20가지 의혹, 충분히 해명돼”

선상원 기자I 2017.06.02 11:36:41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장 청문회는 학자로서 공익을 위해 돈 한 푼 받지 않고, 경제민주화를 위해 20년 가까이 헌신한 경제전문가인 김상조 후보자의 정책과 능력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김 후보자가 공정위를 정상화시켜 '공정위다운 공정위'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인지 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야당과 언론의 근거 없는 의혹제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20가지 의혹이 제기됐다고 하길래 저도 처음에는 언론 보도만 보고 크게 놀랐다. 그런데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확인해 보니 청문회에서 해명을 들어봐야 할 만한 의혹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의혹이 충분히 해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다운계약서가 문제로 지적됐으나, 후보자가 해당 주택을 매매할 당시 1가구 1주택이었으며 3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거주해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이었다. 결국 세금탈루가 없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에 대해 매우 특별한 '악의'가 있지 않고서야 나올 수 없는 의혹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후보자 아들의 군복무와 인턴채용, 부인의 영어회화 강사 채용과 건강보험료 미납 등의 의혹도 사실이 아니었다. 심지어 신용카드를 적게 쓴 것도 문제가 되고, 전세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지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도 있었다”고 했다.

의혹 보도와 재벌과의 연관성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일부 야당과 보수언론이 연일 의혹을 제기하는 배후에는, 재벌개혁론자인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재벌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고 언론에 나온 이야기가 사실이 아닐까 생각된다. 재벌이 제일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불공정한 대한민국’을 바꿀 공정거래위원장에 가장 적임자 아니겠는가”라며 김 후보자를 감쌌다. 

그러면서 사례도 소개했다. 김 최고위원은 “방송을 들었는데 김 후보자가 재벌 그룹 사장단회의에 초청을 받아서 강연을 갔는데 강사료로 500만원을 주려고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것은 너무 많다, 나는 50만원 이상은 받지 않는다’고 했더니 300만원을 줬다고 한다. 50만원을 수령하는 영수증을 쓰고, 평생 거리가 멀어도 강사료 50만원 이상 받아본 적이 없는 투명한 후보였다”며 일부 야당의 의혹제기를 일축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 ‘적폐 1호’ 지목된 석유公 사장 “적폐 노조 반성해야”(종합) - 靑, 임기만료 공공기관장 대상으로 순차적 인사 예정 - "朴정부 적폐 기관장 나가라"..노조판 '블랙리스트' 후폭풍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