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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북한에 있는 안중근 의사 생가터 사진이 공개됐다.
25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안 의사의 순국 106주년을 하루 앞두고 북한 황해남도 신천군 청계동의 안 의사 생가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황무지 상태로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
사업회는 지난 2012년 11월 남북공동 하얼빈 의거 103주년 기념행사차 방북했을 때 생가터를 촬영했다. 안 의사의 생가터 사진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안 의사는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인 1885년 일가를 따라 청계동으로 이사해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시 청계동 일대에는 약 70가구가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안 의사 생가는 한국전쟁 때 폭격 등으로 허물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사업회는 북한 쪽 대화상대인 조선종교인연합회·가톨릭협의회와 안 의사 생가를 복원하기로 합의했지만 이후 남북 관계가 냉각되면서 흐지부지한 상태다.
사업회 관계자는 “안 의사는 남북이 이념을 떠나 함께 기념할 수 있는 유일한 독립운동가”라며 “생가 복원 등 안 의사를 기리는 사업은 민족 독립운동가를 기념하는 일을 넘어 오늘날 남북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당시 일본의 조선 총독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고 이듬해 3월26일 뤼순 감옥에서 사형으로 순국했다.
사업회는 안 의사 서거 일인 2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안중근의사 순국 106주년 추모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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