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그마 공식 수입원인 세기P&C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시그마 SD1 메릴`을 국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4600만 유효 화소를 지원하는 DSLR 카메라로 전작보다 600만원 가량이 저렴해진 300만 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전문가용 DSLR카메라에 못지 않은 가격대로 부담이 완전히 줄지 않았지만 회사측은 시그마의 특출난 이미지연출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빛에 아주 민감한 포베온(Foveon)의 이미지 기술(포베온 X3 다이렉트 이미지 센서)을 적용했다.
`SD1 메릴`은 시그마가 포베온을 인수한 뒤 처음으로 설계 단계부터 이 센서를 사용하기 위해 기획 제작된 카메라다.
기존 DSLR카메라의 이미지 프로세싱 방법과는 차이가 현격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관계자는 “각 층에서 RGB 색상을 받아들이는 3레이어 이미지 기술은 로우패스 필터가 없어도 모아레 현상이 없고, 현존하는 디지털이미지 센서 가운데 해상력과 계조가 가장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SD1 메릴은 마그네슘 소재를 택해 외관의 탄탄함을 강조했고, 물과 먼지의 유입방지 버튼을 갖춰 방진, 방습 등의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미지 처리 엔진은 `듀얼 트루2`를 채용했으며, 버퍼 메모리 기술이 적용된 DDR3 메모리를 탑재했다. 때문에 화질이 저하되지 않으면서도 빠르게 촬영물을 처리할 수 있다. 로우(RAW) 파일은 7장까지 연사 촬영이 가능하다.
다른 방식의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카메라는 별도의 사진 편집프로그램 `시그마 포토 프로(SPP)`를 사용해야 한다. 회사는 “SPP를 통해 포베온 센서의 색 정보를 완전하게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봉훈 세기P&C 대표이사는 “획기적인 센서를 달고 있는 SD1 메릴은 DSLR 시장에서 새롭게 인식될 제품”이라며 “이 제품을 한국 시장에서 반드시 정상궤도로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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