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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전쟁터 한 가운데서 함석버스를 밀고 다니며 병사들을 상대로 연극을 하며 살아가는 유랑극단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이다. 한일 양국 연극계에서 호평을 받은 ‘야끼니꾸 드래곤’의 정의신과 극단 미추가 만나 막을 올리게 됐다.
극작가인 동시에 연출가인 정의신은 브레히트의 ‘억척어멈’에서 모티브를 따와 쥐의 눈을 빌려 인간을 풍자한다. 전쟁의 어리석음을 반복하면서도 그 안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모습을 세밀하게 담았다. 최용진과 염혜란, 안형훈 등이 출연하며 극 중 음악 전곡이 라이브로 연주된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14일부터 23일까지. 02-2029-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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