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코스닥 지수가 대북 리스크를 훌훌 털고 닷새만에 반등했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72포인트(1.75%) 오른 506.6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전일 대북 리스크로 떨어졌던 낙폭도 어느 정도 회복했다.
특히 이날 상승은 개인 매수의 힘이 컸다. 개인은 이날 438억원을 순매수하며 모처럼 강한 먹성을 보여줬다. 외국인은 4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홀로 383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총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여줬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3% 넘게 올랐고, 에스에프에이(056190)도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 ICT(022100), 동서(026960), SK브로드밴드(033630)는 2% 안팍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테마주 가운데서는 아몰레드 장비 관련주들이 돋보였다.
특히 아바코(083930)는 LG그룹 21조 투자의 수혜주로 꼽히며 8% 넘게 급등했다. 최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분투자로 주목받은 에스엔유(080000)가 5% 이상 올랐고, AP시스템(054620), 탑엔지니어링(065130)도 강세를 나타냈다.
친수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4대강 관련주들도 들썩였다.
이화공영(001840)이 5% 넘게 올랐고, 동신건설(025950), 특수건설(026150), 자연과환경(043910), 우원개발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빅텍(065450) 등 전일 대북 리스크로 고조로 급등했던 방산주들은 하루만에 반락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플라스틱(038110)이 현대차 선행개발 업체 선정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고, 바이오신약개발 전문회사인 바이넥스(053030)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디브이에스(046400)는 대규모 유상증자 물량 상장을 앞두고 급락했고, 최근 급등세를 탔던 알에스넷(046430), 아이스테이션(056010)도 급락 마감했다.
이날 총거래량은 5억1903만주, 총거래대금은 1조494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9개 포함 7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179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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