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외환보유액, 적극 축적할 필요 없어"(13보)

이학선 기자I 2005.02.24 17:12:56
[edaily 이학선기자] 외환보유액은 적정수준 언저리에 있다. 이 이상 적극적으로 축적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한국투자공사(KIC)에 찬성한다. 또 이성태 부총재가 KIC 찬성한다고 말했으면 그게 한은 공식 입장이다. KIC에 찬성하는 것은 KIC가 동북아 금융허브를 위해 필요해서 그런 것이지 외화관리에 자신없어서가 아니다. ...한은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 <12보> 전문가들 대체 의견이 달러약세가 추세적으로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미국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달러강세가 머지 않아 올 것이다. <11보> 아까 말한 것처럼 시장이 정상적 수급으로 움직이면 외환시장에 개입할 필요 없으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것은 개입해야 한다. 환율 떨어져도 수요, 공급에 의해 정상적으로 하락할 경우 개입 안할 것이다. (평가 절상 중단 공동 모색은) 세계가 개방화돼 있어 단일 체제다. 다른 나라개입 않는데 우리만 하는 것은 한강에 돌던지는 일이다. 10원 지키려고 100억, 200억 쏟아부어야 돼 그런 것 해서는 안된다. <10보> 지금 외화자산 운용에 관해서는 대외 공개할 수 없는 사항 너무 많아 어떻게 하고 있고, 어떻게 하겠습니다, 준비하겠습니다 등 일일이 공개할 수 없는 것이 답답한 일이다. 불과 몇해전 16명에서 약 70명으로 운용인력이 늘었다. 운용실적 노하우 탁월하다는 평가 내리고 있다. 나는 이것으로 안된다 해서 (외환운용 메커니즘의) 전반적 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다. <9보> 올해들어 유로화 엔화 절하됐다. 우리만 절상됐다. 그러나 만 2년전비해 지금 보면 유로보다는 우리가 덜 절상됐고 일본엔화는 비슷하게 가고 있다. 현재 우리환율은 중장기로 보면 우리가 더 내리는 것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요즘에 와서 환율이 내려가고 있는 것은 다른 나라 아닌 주식자금 유입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미 금리 오를 것이기 때문에 달러 강세화할 수 있다. 미국 금리도 있고 주식자금 해외송금(배당금) 4월쯤이면 환율은 오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8보> 정부로서도 한은이 화폐제도개선 어떤 생각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정부에서 여기에 대해 어떤 결정을 가부간에 해주면 우리로서는 (위폐방지대책을) 추진할 수 있다. 연말쯤에는 논의 환경 마련될지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그렇다. <7보> 시중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기본적으로 금리구조의 정상화 때문이다. 작년 연말 3년 장기금리가 콜금리보다 낮았다. 이런 비정상 오래 못가고 정상화되는데 그 과정에 오버슈팅 있었다. 지금은 가라앉았다. 경기회복신호도 하나의 요인이다. 시장금리 오르는 건 경기 회복 시그널 오니까 한은이 콜금리 더 안내리겠다는 예상.. 수급문제는 부차적인 문제로 본다. 한은이 경고했고 안정 찾아가는 과정에서 시장이 점진적으로 안간다보니 오버슈팅이 있다. 거미집처럼 수렴이다. <6보> 적정외환보유액은 각 기관별로 추계할 때 전제가 다르면 다를 수 있다. 우리가 맞다고 본다. KIC에 자금위탁해도 외환보유액에 포함돼 (KIC 위탁과는) 관계가 없다. 통일비용 포함하냐 안하냐에 따라 다르지 않겠냐. 이자리에서 가리기는 힘들다. 나중에 따져보겠다. 외환보유액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충분하다고 보기때문에 늘지 않게 하려고 하는데 스무딩 오퍼레이션 해야하기 때문에 늘어난다. 의도적으로 늘리는 게 절대 아니다. <5보> 올해 경제전망할 때 환율 근거는 지금 환율과 비슷하다. 한은에서만 해당되는 환율 하락요인이라면 주식투자자금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것이 일본이나 다른나라와 다른 점이다. 배당 등이 다음달에 빠져나가면 환율 오르는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4보> 외환시장 오퍼레이션 전적으로 한은이 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트레이딩 데스크는 한은이 맡고 있다. 시장체계에 의한 대세 흐름은 정부나 한은이 개입해서도 안되고 개입해도 일시적 효과에 그치고 그 후유증은 결국 조만간 나타나게 마련이다. 다만 시장의 수요-공급법칙이 합리적이 아니고 시장실패나 외부 투기적 영향 있으면 비정상적 문제에 한해서 시장기능 올바르게 작동하도록 하는 게 한은 개입의 한계다 <3보> 달러는 3년전부터 약세로 접어들었고 물건값이나 달러값이나 약세기조로 되면 투자에서 다변화는 원론이고 시장법칙의 ABC고 특별한 뜻 가지는 것 아니고 3년전부터 매번 말씀드렸다. 국내에서는 뉴스거리도 되지 않았다. 통화다변화라고 하는 것은 현재 갖고 있는 달러 팔아서 바꾸겠다는 게 아니다. 현실적으로 아주 적은 범위 아니면 있을 수 없다. 국제적 책임도 있고 안정성 유동성 같이 겸해야 해서 달러교체할 만한 투자대상이 없다. 다른 중앙은행도 달러 안정적 보유하고있고 한은도 그렇다. 한은은 달러를 다른 자산으로 교체할 계획 전혀 없다. 다변화라는 뜻은 외환보유액 증가할 경우 늘어나는 부분은 거의 투자안했던 영국 파운드나 캐나다 달러에도 조금씩 분산해서 하겠다는 것이다 <2보> 현재 외환보유액 수준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의 신인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다. 국회자료에서 2000억불 넘어서서 수익성 보장하기 위해 투자다변화를 추진하고 통화다변화 이룩하겠다고 답변한 것이 외신에 과잉 과장 돼서 사실과 전연 다른 방향으로 외국 금융시장에서 이해가 되도록 언론전달이 증폭돼서 국제금융시장에 큰 영향 미친데 대해 퍽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1보> 작년말 한은 조사국에서 모형가지고 계량적 분석 통해 예측했는 때 올해 연간 4%, 상반기에는 연율 3%대 성장세인데 그것이 상반기까지 지속하겠다. 현재 시점에서 그때 한은예측과 비교하면 그때보다 나쁘게 가고 있는 것은 없다. 조금 좋게 가고 있는 것은 소비, 서비스생산, 주가, 그리고 심리지수 이런 것들이다. 나머지 수출이라든지, 건설, 설비투자는 우리가 보았던 그대로 별로 좋지 않게 가고 잇다. 회복이 대세 상승인지 일시적인 것인지 3~4월 가봐야 분명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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