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가계부채 총량적으로 안정 찾기 위해 노력"

송주오 기자I 2024.10.10 10:54:45

[2024국감]
"정책자금 줄이면 저소득층 주택구입 등에 영향"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가계부채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가계부채가)총량적으로는 지금 안정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8월에 가계부채가 상당히 많이 증가했지만, 9월에는 증강폭이 둔화 됐다”고 부연했다.

정책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에 기인했다는 지적에는 “저소득층의 전세자금, 주택구입자금 용도”라며 “이게 다른 어떤 취지의 정책 목적이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정책자금대출을)줄인다고 하면 속도는 조정해야겠지만, 크게 둔화되면 저소득층의 주택 마련이나 전세에 들어가는 데 있어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전반적으로 균형을 잡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금리가 높다. 높은 기간이 오래갔기 때문에 서민들이 굉장히 채무를 상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대책이 미흡하지만 지속적으로 내고 있고, 새출발기금 같은 경우에는 요건을 완화하고 나서 지금 신청하는 증가폭이 상당히 빨리 늘어나고 있다”며 “효과가 좀 더 날 수 있도록 최대한 현장의 얘기를 들어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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