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금리는 2거래일 만에 재차 2.8%대에 진입한 가운데 외국인은 장 중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당분간 금리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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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낮 12시2분 기준 2.893%로 전거래일 대비 2.4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4bp, 2.2bp 하락한 2.928%, 2.98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2.0bp 내린 2.992%, 30년물 금리는 1.5bp 하락한 2.907%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6.0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3틱 오른 117.2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8틱 오른 141.40을 기록 중이나 27계약 체결에 그쳤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5647계약, 은행 1907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25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102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04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5년물 입찰 소화…“스텝 꼬인 한은에 로컬, 앉아서 당해야”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0%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5bp 하락 중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5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 신규발행에선 2.900%에 6000억원이 낙찰, 통합발행선 2.915%에 1조원이 각각 낙찰됐고 응찰률은 327~353%를 기록했다.
주말 신성환 금통위원의 발언이 있었지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이 같은 발언 등이 한국은행의 스텝을 더욱 꼬이게 만든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 금리를 조금 올리려고 한 얘긴 같은데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면서 “한은이 금리를 안 내리니 오히려 국내 기관 조달금리는 높고 조달금리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외국인만 계속 사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이어 “외국인에게 현재 우호적인 상황을 한은이 계속 만들어주는 것 같다”면서 “국내 기관은 이도저도 못하고 그냥 앉은 자리에서 당하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내구재수주가, 오후 11시30분에는 8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오는 27일 오전 3시에는 데일리 총재 연설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