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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매입은 시장 예상치(4조원)를 웃돌았다.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 모두 이날 한국은행이 4조원 규모의 RP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 당일 지급준비금(지준) 잉여를 2조9950억~3조1000억원, 지준 적수는 마이너스(-) 2조~2조1897억원을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최근 분기말인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은행권의 단기 자금 시장은 빡빡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이에 지난 25일 기준 1일물 콜금리가 3.6%를 여전히 넘기면서 기준금리를 10bp(1bp=0.01%포인트) 이상 웃도는가 하면 RP 1일물 금리도 지난 25일 기준 3.64%를 기록한 바 있다.
당국의 단기자금시장 조치가 적극적인 만큼 시장 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한국은행이 단기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공개시장 운용을 통해 시중 유동성을 적절히 관리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