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구청장협의회, ‘2021 서울 미래교육협약식’ 개최

오희나 기자I 2021.11.29 12:00:00

미래교육 기반마련 혁신교육지구 2.0 도약
자치구별 미래교육 협약 추진…교육사업 협력 강화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서울구청장협의회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비롯한 교육 협력 사업의 미래 비전 제시와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2021 서울 미래교육협약식’을 오는 30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개최한 우리마을 교육토론회의 교육의제를 수렴하고 서울시 예산 삭감 등 위기 상황 대처를 위해 교육청과 자치구가 공동 추진할 미래교육 비전을 발표, 그에 대한 공동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미래교육 협약은 미래교육 비전을 선포하는 전체 협약과 교육청과 자치구의 1대 1 미래교육 협약의 2단계로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구청장협의회 소속 구청장들은 전체 협약을 통해 질높은 공교육과 어린이 청소년 행복 교육도시 실현을 목표로 △생태, 미래 교육 분야 협력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통합복지 실현 △혁신교육지구 2.0 준비 등 3가지 분야의 협력을 천명한다.

전체 미래교육 협약에 이어 자치구별 교육현안을 담은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의 ‘1대 1 미래교육협약’도 추진된다. 자치구별 미래교육 협약은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하는 10대 교육의제, 우리마을 교육토론회에서 제안된 교육의제, 자치구가 제안하는 교육의제로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한 10대 교육의제 중 자치구에서 취사선택해 협약에 반영하고, 우리마을 교육토론회에서 제안된 교육의제와 자치구에서 제안하는 교육의제를 담아 서울시교육감과 구청장이 서명하게 된다.

한편, 교육청이 자치구에 제안할 10대 교육의제는 ①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튜터(멘토) 학교 배치(서대문구 모델) ②디지털 미래창작소(메이커 스페이스) 학교내 구축(강남구·성동구 모델) ③생태전환교육과 생태 마을실천의 결합 ④지구촌 청소년과 친구가 되는 국제공동수업 확대(도봉구·구로구 모델) ⑤통합적 학생 사례 관리 협력을 위한 교육후견인제 확대(영등포·구로, 은평·중랑·양천·서대문구 모델) ⑥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을 위한 심층독서활동 지원 확대(서울대 선정 100대고전 깊이 읽기 모델 등) ⑦학교-마을 토의, 토론 프로그램 운영 ⑧방과후 공공성을 위한 학교내외 방과후 청소년 전용 공간 확대(구로구·도봉구·영등포구·송파구 모델) ⑨청소년 문예체 활동 지역 인프라 연계 확대(금천구 모델) ⑩ 온마을교육을 위한 서울혁신교육지구 2.0 도약 지원으로 구성됐다.

자치구별 1대 1 미래교육 협약은 혁신교육지구 사업, 지자체 교육경비보조사업, 서울시교육청 정책, 지자체 자체 교육사업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25개 자치구와 함께하는 미래교육협약은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교육거버넌스’에 의해 질높은 공교육과 어린이·청소년 행복교육도시 서울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교육지구 2.0을 알차게 준비해 시민에게 지지받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되도록 25개 자치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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