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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중구, 신당5동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선정…100억원 확보

양지윤 기자I 2020.09.03 10:27:59

5년간 주거·보행환경 개선…주차장·주민 커뮤니티시설도 확충
"중앙정부, 서울시 연계사업 도입시 최대 300억원 추가 지원 가능"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중구가 서울시 ‘2020년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중물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서울 중구 신당5동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사진=중구 제공)


중구는 신당 5동이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향후 5년간 100억 원을 투자해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내 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돼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신당5동은 도심지역 내 손꼽히는 저층주거지역으로 인구감소가 심각하고 골목상권 침체와 봉제산업 생태계 붕괴 등 쇠퇴가 심각한 지역이다. 하지만 주민이 주도하는 백학축제 개최, 인근 행정복합타운 조성 계획, 신당역 더블역세권 등 지역자원과 잠재력이 풍부한 곳으로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변화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게 중구의 설명이다. 앞서 구는 2019년 하반기부터 주민모임인 ‘희망이음 신당5동’과 함께 서울시 희망지사업에 참여해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단계를 8개월 가량 준비해 왔다.

앞으로 구는 마중물 사업비 100억원을 활용해 올해 말부터 주민과 함께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이행할 예정이다. 주민공동체 활동을 중심으로 주거환경과 보행환경 개선,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주민커뮤니티시설 확충, 골목상권 활성화, 지역산업 생태계보존 등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을 담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중구는 이번에 확보된 시비는 마중물 사업비로 향후 중앙정부, 서울시의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면 최대 300억원 가량 추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번 공모결과는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함께 이뤄낸 쾌거”라며 “앞으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지역관리 체계를 만들어 노후된 기반시설 정비, 주택 개량, 지역산업 활성화 등의 사업을 신당5동 주민 여러분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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