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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야 가라!” 농식품부 영상, 스티비어워즈 수상 쾌거

이명철 기자I 2020.07.27 11:00:00

건강댄스 캠페인 영상, 프로모션 이벤트 부문 은상
트로트 가수 박서진 출연…관절 통증 완화 율동 소개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침체한 농촌의 분위기를 살리고 국민 건강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작한 건강댄스 캠페인 영상이 국제 시상식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작한 ‘나이야가라’ 유튜브 영상. 유튜브 화면 갈무리
농식품부는 건강 캠페인 영상 ‘나이야가라 건강댄스’가 2020 아시아 태평양 스티비 어워즈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티비 어워즈란 미국의 마이클 갤러허가 전세계의 기업·공공기관과 임직원의 업적, 기업 활동의 성과, 사회 기여도를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국제 시상식이다. 아·태 지역 시상식은 2013년 새로 시작했으며 올해는 1000개 이상 후보작에 대해 심사했다.

평가 기준은 ‘혁신’으로 국제 심사위원 100명이 부문별 금·은·동을 선정했다. 올해 외교통상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도 수상했지만 모두 공공부문인 반면 농식품부는 프로모션 이벤트 부문 은상을 받았다.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메시지가 우수하고 기획·확산 방식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이야가라 건강댄스는 유명 트로트 가수인 박서진이 트로트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펼치는 영상이다. 국가 공인 운동처방사와 스타 트레이너들의 재능기부로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율동 동작을 개발하고 박서진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율동·트로트 전체 영상과 어깨·무릎 등 구분동작 총 10편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65만을 기록 중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농촌 어르신들이 트로트를 따라 부르며 쉽게 동작을 따라 하는 캠페인으로도 확산했다. 현재 유튜브에서 30편 이상의 챌린지 영상이 게재된 상태다.

윤원습 농식품부 대변인은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에 맞는 농업·농촌의 다양한 캠페인을 개발해 국민이 먼저 공감하고 국민이 리드해 나가는 캠페인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태평양 스티비 어워즈 시상식은 오는 9월 22일 전 세계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할 예정이다. 영상을 보고 싶으면 유튜브 농식품부 계정을 확인하면 된다.

‘나이야가라’ 챌린지 영상.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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