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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교환기는 원유 온도를 높이고 석유제품 온도는 낮춰 저장을 쉽게 해주는 정유공장의 필수 설비 중 하나로 그간 정기보수 때마다 분리·이송해 작업자들이 고압 호스로 수동 세척 작업을 해 왔다. 이에 따라 많은 물 사용과 긴 작업시간이 불가피했고 특히 작업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효율이 매우 낮은 작업 중 하나다.
SK에너지는 새로운 세척 시스템으로 열교환기 1기당 평균 작업시간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었고 하루 900톤 이상 사용하던 세척 용수도 시스템 내 재활용 설비를 통해 400톤 이상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1400여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SK에너지는 울산CLX 내 약 6000 기의 열교환기 중 새로운 세척 시스템이 적용 가능한 약 2500기, 40%의 열교환기에 자동 세척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울산 지역 내 정유·석유화학업체들과 이 시스템을 공유해 공유인프라의 한 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열교환기 자동 세척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시간 단축·용수 사용량 감소 등 경제적 가치와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고 작업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게 됨으로써 산업현장의 사회안전망(Safety Net)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열교환기 자동세척 시스템 개발은 그린밸런스 경영을 실천하면서 산업 현장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으로 안전과 정기보수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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