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 신문은 8일 조봉현 IBK기업은행 연구위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국 금융기관 가명계좌에 김정은의 통치자금인 ‘혁명자금’이 30억~50억 달러 가량 숨겨져 있다.
이러한 김정은의 자금이 스위스와 홍콩, 중동 각국의 금융기관에 은닉되어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김정은은 이 자금을 사치품을 사거나 성과를 낸 간부 등에게 주는 고급 시계와 전자제품 구입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각에선 자금의 일부가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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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러 나라에 차명계좌 형태로 관리되고 있는 김정은의 비자금까지 동결할 수 있을지, 그 효과는 미지수다.
북한 정권은 지난 2006년 마카오 당국의 방코델타아시아은행 자산 동결 사건 이후 해외 자산 대부분을 차명계좌로 바꾸거나 회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