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르면 다음주부터 대선 테마주 등 별다른 이유 없이 급등하는 이상종목에 대해 단일가매매 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정치권 테마주가 요동을 치고 있어 이 같은 조치가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유 없이 급등하는 테마주 등을 이상급등종목으로 선정하고 필요 시 단일가매매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이 합동으로 내놓은 ‘테마주 등 이상급등종목 신속대응’ 방안의 일환이다. 당시 투기적 거래수요를 완화하기 위해 투자위험종목 중 특별한 이유 없이 가격급등현상 지속 시 단일가매매방식을 적용키로 발표한 바 있다.
대응 방안이 마련된 후 한국거래소는 이유 없이 급등한 테마주들을 중심으로 내부적으로 이상급등종목을 선정·관리해오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허위사실이나 풍문 유포자 등을 점검하고 필요 시 해당 상장사에 공식 입장을 요청하는 등 ‘사이버 얼럿’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주가가 오를 경우 단일가매매 조치를 취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단일가매매란 30분간 주문을 모아 가장 많은 거래가 체결되는 가격으로 일시 이뤄지는 방식이다. 현재 시장경보는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지정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심한 경우 매매거래 정지가 적용된다. 이 관계자는 “테마주에 관여하는 투자자들의 매매행태를 보면 소량을 매수해 주가를 띄우는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일시 매매거래 정지보다는 오히려 단일가매매가 더 효과적”이라며 “현재 제도 개선은 80% 가량 진행돼 다음주부터 일부 종목에 대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일야(058450), 한창(005110), 씨씨에스(066790) 등 대표 ‘반기문 테마주’가 일제히 하한가를 나타내는 가운데 유력 대선주자로 부각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항 국무총리와 연관지어진 테마주(국일신동(060480), 인터엠(017250) 등)는 급등하는 등 증시에 테마주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테마주 주가 급등락이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시장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테마주 열풍을 확산하려는 시도를 사전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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