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김자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삼성SDI(006400)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구조조정에 대한 루머를 일축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19일 삼성그룹 수요사장단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 계획이 없다”며 “현재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삼성중공업과 합병이 무산된 후 최근 신규 수주 부진과 해외사업장의 수익성 악화로 실적부진을 겪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 2005년 1조원 수주 이후 7년만인 2012년에 수주액이 10배 이상 늘어 12조원 어치 물량을 수주했다”며 “아직도 그때 수주한 물량이 남아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엔지니어링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완료까지 수주 후 4~5년이 소요된다.
박 사장은 “인력 채용도 수주 전에 미리 하지 않고 수주 뒤 필요한 인원을 뽑아왔기 때문에 인력이 남는다고 볼 수 없다”며 구조조정의 필요성 자체를 부인했다.
삼성SDI도 지난해 7월 옛 제일모직의 소재부문과의 합병 후 구조조정을 포함한 조직개편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이날 “조직개편에 대한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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