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식선물 日거래 1만계약 육박…위험관리 `안착`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 주식선물 시장이 하루 평균 9000계약 넘게 거래되며 안착했다는 평가다. 인기를 끈 종목은 다음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닥 주식선물시장이 개설된 이후 한 주간 하루 평균 거래량은 9453계약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6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주식선물 10종목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종목은 일평균 거래량인 1901계약을 기록한 다음카카오였다. 셀트리온 1781계약, 와이지엔터테인먼트 1218계약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피 주식선물 60종목의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66만계약인 점을 고려하면 여기에 못 미치지만 질적 측면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는 게 거래소의 판단이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금융투자 43.7%, 투신 3.1%, 개인 52.7%, 외국인 0.5% 등으로 조사됐다.

미결제약정 수량 또한 3일 8304계약에서 7일 1만9217계약으로 늘었다. 거래소는 이를 코스닥 주식선물이 위험관리수단으로 활용되는 방증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거래소는 “코스닥 주식선물시장이 양·질적으로 지속 성장해 파생상품 본연 기능인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고 코스닥시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해 파생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 : 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