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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해양수산부는 한·중 FTA 체결에 대비해 ‘민물고기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70억 원이 투입되는 양식단지는 전남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 일원에 4만4000㎡ 규모로 만들어진다.
정부는 이 양식단지에 순환여과식시스템, 바이오플락(유익한 미생물을 이용해 사육수 교환없이 오염 물질을 제거)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양식단지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어종인 꺽지·동자개 등 고부가가치 어종을 집중 생산한다.
또, 내수면 양식단지를 통해 민물고기의 판매시설과 체험이 가능한 관광시설도 함께 조성, 어촌 6차 산업 모델로 개발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내수면 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한·중 FTA 발효로 인한 어업인들의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오는 2019년까지 신규 양식단지 총 4개소에 280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첫 선정된 충북 괴산군 양식단지는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