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씨앗 다이어트'로 화제집중, 바질은 어떤 식물?

정재호 기자I 2014.03.28 12:56: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바질 씨앗 다이어트로 한 달 만에 9kg을 감량했다는 40대 주부가 방송에 소개된 이후 바질이라는 식물이 집중조명 받고 있다.

바질의 원산지는 열대 동아시아다. 민트 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요리에 많이 사용된다. 요리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색이자 맛의 대명사로 바질을 첫 손에 꼽기도 한다.

바질은 새빨간 토마토, 마늘, 가지, 치즈, 올리브유와 궁합이 아주 잘 맞는 허브다. 독특한 향신료로 ‘허브의 왕’이라고 불리며 각종 이탈리아 요리에 어우러진다. 주 용도는 바질오일과 토마토 요리, 생선요리 등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먹는 스파게티와 피자 등 토마토를 쓰는 이탈리아 요리에는 거의 빠짐없이 바질이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바질 씨앗 다이어트가 화제를 모으자 바질이라는 식물에 대한 궁금증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바질은 열대에서 줄기가 목질화되는 여러해살이 반관목이다. 높이 20-70cm이고 줄기는 사각형이며 부드러운 털이 나 있다. 잎은 가장자리에 길이 5-10cm 물결 모양 톱니가 있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로 마주나고 향기가 강하다.

바질의 약효는 두통, 신경과민, 구내염, 강장효과, 건위, 진정, 살균, 불면증과 젖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 졸음을 방지해 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좋다.

오시멘과 알파피넨의 성분이 있어 진해·해열·해독·설사·변비·월경불순 등의 약재로도 사용한다. 동남아시아·유럽·아메리카·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재배하며 온난한 지역에서는 야생한다.

바질 씨앗 다이어트는 음식에 씨앗을 솔솔 뿌려 함께 섭취하는 방식이다. 씨앗에 있는 식이 섬유소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40배 정도로 늘어나는데 이로 인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각종 씨앗 다이어트는 과잉 섭취하는 경우 소화기 장애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 시작하기 전에 각자 미리 체크를 해주면 자신에게 꼭 맞는 씨앗 다이어트 비법을 찾고 혹시 있을지 모를 부작용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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