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네 마녀의 날` 코스피 2000선 회복

김유정 기자I 2012.03.08 15:25:08

개인·기관 순매수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일명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쿼드러플 위칭데이)인 8일 코스피는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8.61포인트(0.94%) 오른 2000.76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날의 급락세를 멈추고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그리스 국채교환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인 가운데 미국 지표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심리를 살렸다.
 
코스피도 오전중 강보합권에 머물며 1980선에서 거래되다 오후들어 오름폭을 확대, 2000선 회복을 시도했다. 쿼드러플 위칭데이인 이날 시장은 당초 예상대로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았다.
 
개인이 1942억원, 기관이 152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외국인은 4205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61억원, 91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69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은행업종이 3% 넘게 올랐고, 건설과 증권업종이 2%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비금속광물과 통신 종이목재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하루만에 반등하며 118만원선을 힘겹게 회복했다. 기아차(000270)하이닉스(000660) 등은 2%대 오름폭을 나타냈다.
 
LG전자(066570)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LG그룹 전자계열사들과 지주사인 LG(003550)는 실적개선 기대감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외환은행(004940)은 하나금융지주 추가 지분 매입 소식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S&TC(100840)는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5043만주, 거래대금은 6조2431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5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324개 종목이 밀렸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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