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29일 16시 2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스코(005490)의 대한통운 인수 실패가 신용등급 `A(부정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29일 밝혔다.
S&P는 "대한통운을 인수하지 않더라도 포스코의 재무상태는 현재 신용등급 수준에 비해 약한 상태며, 앞으로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지리적·사업적 다각화를 추구하는 포스코의 성장전략을 감안할 때 향후 12~18개월 동안은 투자규모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포스코의 대한통운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왔다. 지난달 16일 S&P는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뜨렸다.
이에 앞서 올해 1월에는 무디스가 포스코의 대규모 투자와 M&A(인수합병)계획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시 무디스는 등급 하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포스코의 투자확대 정책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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