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삼성건설)이 시각과 청각적 요소를 통합한 상징화 디자인을 통해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의 차별화에 나선다.
27일 삼성건설은 시각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청각적인 요소를 통합해 래미안만의 차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징화 디자인을 개발, 실제 아파트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상징화 디자인은 래미안만의 특징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아파트 외관과 색채, 글씨체, 상징물과 같은 시각적 요소에 초인종 소리나 아파트 공간에 흐르는 음악 등의 청각적 요소를 일관된 컨셉에 따라 통합 디자인한 것이다.
삼성건설은 이를 위해 주차장이나 단지 내 공원에서 활용될 `래미안뮤직`과 초인종 소리나 엘리베이터 소리 등 아파트 음향을 위한 `래미안 사운드`를 개발했다.
특히 래미안뮤직은 가야금 명장 황병기씨와 세계적인 아카펠라그룹인 스웨덴의 리어그룹이 함께 참여해 완성한 것으로 입주민이 편안하고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청각적 요소와 더불어 삼성건설은 기존의 외벽 색상 차별화 수준을 넘어 아파트 외관, 색상, 글씨체 등을 일관되게 디자인해 래미안만의 디차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윤종진 삼성건설 디자인실 상무는 "아파트 브랜드간 차별성이 미미해짐에 따라 래미안하면 고객들이 떠올릴 수 있는 고유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상징화 디자인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색채와 폰트 등 시각적인 요소와 래미안 사운드라는 청각적인 요소의 활용으로 래미안의 통합적 상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디자인에 대해 5월 분양예정인 수원시 `래미안 영통 마크원` 등 분양단지를 비롯해 일부 공사 중인 아파트의 인테리어와 외관, 커뮤니티 시설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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