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신한금융지주(055550)가 해외 부문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매년 한 차례 이상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오는 2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상반기 실적 결산을 보고하는 정기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이 해외에서 이사회를 여는 것은 2003년 9월 뉴욕증시 상장을 기념해 가진 이사회와 2005년 11월 일본에서 가진 이사회에 이어 세번째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상반기 실적 결산 보고와 함께 신한금융지주 위성호 진찬희 부사장, 신한은행 이성락 박찬 부행장 등 임기가 만료되는 4명의 임원 연임 여부도 결정된다.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을 비롯해 신상훈 사장, 신한은행 이백순 행장 등 주요 경영진과 신한금융 사외이사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금융지주(086790)와 하나은행는 지난달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하나금융은 앞서 2007년에도 중국 청도에서 이사회를 가진 바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 5월 상하이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해외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해외에 현지법인을 보유한 은행들이 이사회 개최 장소를 잇따라 중국 등 해외로 결정하고 있다"며 "이사회 멤버들의 해외 시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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