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재경 ㈜두산(000150) 부회장이 자사 주식을 사들였다. 전날(3일) 두산건설발 그룹 자금악화설이 퍼지면서 계열사 주가가 하락한데 대한 대응조치로 보인다.
그룹 관계자는 "이재경 부회장이 ㈜두산 주식 5000주를 매입했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에 회사경영과 기업가치에 자신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그룹 주는 이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그룹 측은 아직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루머에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건설과 관련한 루머는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본다"며 "달리 손 쓸 방도가 없이 소문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것이 상당히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두산 계열사들의 주가하락은 두산건설을 둘러싼 일각의 자금악화설 루머에 시장이 과민반응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올 들어 우량한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건설도 업계 전반에 걸친 불황의 영향권 아래 있지만 재무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 관련기사 ◀
☞두산그룹株, 일단 반등했으나..
☞(VOD)오늘의 핫종목..두산, 엇갈리는 평가 속 전략은?
☞두산 이재경 부회장, 자사주 5000주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