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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일만에 650선 회복(마감)

김국헌 기자I 2006.03.30 15:28:10

외국인 상승주도..개인은 차익실현 주력
게임·인터넷포털·와이브로등 동반 강세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꾸준히 상승하며 신호를 보내자 코스닥지수가 이에 화답했다. 특히 정보기술(IT)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상승무드를 달궜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3.00포인트(2.03%) 상승한 653.05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 동참으로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며 7일만에 6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다. 외국인은 249억원, 기관은 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오전중 순매수하던 개인은 코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이자 차익실현에 나서 23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특히 그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홈쇼핑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CJ홈쇼핑(035760)은 드림시티 인수설로 6.1% 급등했고, GS홈쇼핑도 1.4% 올랐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동서 등은 소폭 하락했다.

IT종목들이 상승하면서 코스닥지수 상승강도가 높아졌다. 게임, 인터넷포털, 무선인터넷, 셋톱박스, 초고속데이터통신(HSDPA), 전자테크(RFID),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게임주가 강세였다. 써니YNK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빛소프트와 액토즈소프트는 11%대로 올랐다. 네오위즈(042420)는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 기대감으로 12.6% 급등했다.

인터넷 포털서비스 종목들도 모두 올랐다. 다음(+6.5%) 엠파스(+4.1%) KTH(+2.9%) NHN(+2.4%) 등이 상승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고, 33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특히 모델라인엔터테인먼트가 기가텔레콤(064720)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기가텔레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649개, 하락 종목은 215개로 오른종목이 압도적이었다. 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했지만 거래대금은 증가했다. 거래량은 5억8664만주,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2200억원 증가한 1조766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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