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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장률 4년만에 최저치…작년 0.1% 그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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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5.02.17 11:37:16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韓 실질 GDP보다 다시 낮아져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에 그쳐 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의 경제 성장률은 2023년 한국을 25년 만에 역전했지만, 1년 만에 다시 한국보다 낮아졌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1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GDP 속보치 발표를 통해 지난해 실질 기준 GDP 성장률은 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지만,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20년 -4.2%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2021년 2.7%, 2022년 0.9%, 2023년 1.5% 등 추이를 보였다.

특히 2023년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은 한국(1.4%)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 역전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한국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2.0%로 결과적으로 한국이 다시 일본을 앞지르게 됐다.

지난해 일본의 분기별 실질 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 계절조정)을 보면 1분기에 -0.5%로 역성장한 뒤 2분기는 0.7%, 3분기 0.4%, 4분기 0.7%를 각각 기록했다.

닛케이는 “다이하츠 등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의 품질 인증 부정 문제로 1~3월(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이후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며 연간 성장률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실제 작년 4분기 일본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는데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로이터 예상치 0.3%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분기인 3분기의 수정된 GDP 성장률 0.4%보다 앞섰다.

닛케이는 “일본 내 도체 공장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반도체 제조 장비 주문 증가가 주요 성장 동력이 됐고, 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 관련 투자도 꾸준히 확대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1월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토고시 긴자 쇼핑 거리에서 한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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