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는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올해 전 세계에서 약 7500억원가량의 신규 수주고를 올렸다.
특히 이번 공급은 ‘슈퍼 모듈 조립(Super Module Assembly)’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슈퍼 모듈 조립 방식은 공장에서 제조된 HRSG를 건설 현장으로 바로 운송해 설치하는 형태의 공법이다. 시공을 최소화해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나 난도가 높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지타 복합화력발전소 구축 프로젝트에 이어 다시 한번 도시바와 대규모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돼 뜻깊다”며 “600MW급 HRSG 설비에서 슈퍼 모듈 조립 방식이 활용된다는 것은 도시바가 비에이치아이의 기술력을 강하게 신뢰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다양한 회사들과 추가 수주를 위한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발전 인프라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