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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4분 기준 3.310%, 3.215%로 각각 1.2bp 상승, 0.1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1.0bp 하락한 3.219%, 3.256%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2bp, 3.0bp 하락한 3.181%, 3.152%를 기록 중이다. 전날에 이어 초장기물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물과 마찬가지로 국채선물도 10년 국채선물이 강하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5.23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12틱 오른 114.72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3계약, 투신 415계약, 은행 238계약, 연기금 132계약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금융투자 1326계약, 개인 247계약 순매수를,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2000계약, 금융투자 580계약, 투신 159계약 순매도, 개인 69계약, 보험 2521계약 순매수 중이다.
보험은 전날에 이어 3거래일 연속 10년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수하고 있다.
◇한산한 연말 국고채 시장… “연초 발행량 부담”
이날 시장은 연말 마지막 주인 만큼 거래가 한산하나 장기물 수요는 뜨겁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회사채의 경우 1월 수요예측이 거의 10조원 가까이 되는 상황”이라면서 “정부 예산도 상반기에 집행이 집중되다보니 상반기 발행량이 꽤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크레딧에서는 캐피탈 2년물 이하 여전채 발행 소화가 안 되면서 그것 때문에 캐피탈채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장기물 강세에 대해선 “30년물의 경우 이미 증권사 매도세가 많이 나온 상황에서 매수 측만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장 중에는 한국은행의 초단기 자금시장 유동성 공급이 이어졌다. 이날 8조원 규모 8일물 RP 매입이 실시되면서 연말 단기자금 유동성이 조금은 숨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종전에 매입한 7일물 RP의 환매일자가 도래한 만큼 연말 초단기 자금 시장에 재차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