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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아일랜드 대표단과 기업인 간담회..“수교 40주년 맞아 경협 강화”

이다원 기자I 2023.11.02 10:57:55

아일랜드 노·사·정 협약 및 법인세 인하 등 언급
손경식 회장 “친기업환경 보고 배우자” 강조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아일랜드 대표단을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 국의 경제협력 강화와 한국 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가운데)이 아일랜드 대표단과의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총)
2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1열 왼쪽 5번째)과 사이먼 코브니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 장관(1열 왼쪽 6번째) 등 한-아일랜드 기업인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총)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한 국내 기업인 11명과 수교 40주년을 맞아 방한한 사이먼 코브니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등 아일랜드 대표단 등 18명이 각각 참석했다.

손 회장은 “올해는 한국-아일랜드 수교 40주년으로, 양국은 좁은 국토와 분단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고도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빠르게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며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공통점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아일랜드 관계는 더욱 다변화·고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가운데)이 아일랜드 대표단과의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총)
또한 손 회장은 “아일랜드의 경제개혁과 사회적 협약 경험은 한국경제와 노사정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지난 1987년 아일랜드 노·사·정이 경기침체와 고실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연대협약을 맺고 임금 상승, 노사 분규, 실업률 안정 등에 나섰다는 것이다.

아일랜드가 법인세를 글로벌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는 등 친기업 환경을 조성하면서 다국적 기업 1700여곳을 유치한 것도 설명했다.

손 회장은 “지금 한국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세대를 위한 중대한 개혁의 기로에 서있다”며 “세제인하 등 친기업적 환경 구축과 노동개혁에 성공한 아일랜드는 한국의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국민과 기업이 최선을 다해 유치활동을 하고 있는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아일랜드의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다.

2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1열 왼쪽 5번째)과 사이먼 코브니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 장관(1열 왼쪽 6번째)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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