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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내에서도 자체적인 시장 조사와 분석을 진행해 왔다. 이를 보다 심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내달 초께 자체적인 리서치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센터장으로는 반도체 섹터를 담당하던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을 영입해 반도체와 주요 산업 분석, 신시장 발굴 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이 리서치에 몰두하는 가장 큰 이유는 파운드리를 비롯한 시스템 반도체 성장 전략을 짜기 위해서다. 여기에 시장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메모리 반도체 관련 리서치까지 진행하며 삼성전자는 기술·마케팅 ‘초격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히 새 시장에서 성장을 도모하는 삼성전자로서는 리서치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치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새 전략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가장 먼저 양산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대만 TSMC가 시장 절반을 잠식한 상황에서 기술력뿐만 아니라 고객을 끌어들일 확실한 마케팅 전략이 부재했기 때문이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2분기 기준 TSMC가 53.4%, 삼성전자가 16.5%로 격차가 벌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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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저변 확대를 위한 ‘생태계 중심’ 파운드리 마케팅 전략도 공개했다. 제품 수를 무조건 늘리는 대신 제조시설을 먼저 짓고 주문을 받는 ‘쉘 퍼스트(Shell First)’ 전략, 팹리스 스타트업 등 수요에 맞게 반도체를 제조하는 ‘테일러드(Tailored) 디자인 서비스’ 등을 통해 신규 고객을 포섭하겠단 것이다.
집중 리서치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심상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사업설명회에서 “3나노만큼은 파운드리 시장의 중요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2027년까지 고객사 수가 지금보다 5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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