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위자는 문 전 대통령이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한 4명 중 1명으로, 지난달 초 평산마을 근처인 지산마을로 이사를 왔다.
22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A씨(65)가 유치장에서 경찰관에게 종이와 필기구를 달라고 요구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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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씨는 “유치장에서 빵을 먹는데 경찰관이 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으로 유치장 관리 경찰도 고소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A씨의 고소장 내용에 대해 고소인 조사가 필요하지만, A씨가 면담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A씨가 제출한 고소장은 3~4건으로, 이후에도 계속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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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경호원과 함께 있던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향해 다가가 “겁대가리 없이 어딜 기어 나와”라고 큰 소리를 내며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여사는 결국 그날 밤 양산경찰서를 직접 찾아 A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이튿날인 16일 아침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중 공업용 커터칼로 다른 사람을 협박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한편 전날 대통령 경호처는 집회·시위자들의 위협으로부터 문 전 대통령 가족과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저 울타리까지였던 기존 경호 구역을 울타리부터 최장 300m까지로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