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타 디지털은 ‘아바타’와 ‘블랙 위도우’, ‘왕좌의 게임’, ‘반지의 제왕’, ‘혹성탈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수상 경력을 가진 시각효과(VFX) 스튜디오다. 올해 4분기 중 현금과 증권을 합쳐 16억2500만달러(약 1조9200억원)에 웨타 디지털 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웨타 디지털 고유의 섬세한 VFX 툴을 유니티 플랫폼에 통합, 전 세계 수많은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이 차세대 실시간 3D 기술을 통해 보다 창의적으로 메타버스의 미래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급 안면 캡쳐 및 조작, 해부학적 모델링, 오브젝트 동작의 고급 시뮬레이션과 변형, 절차적 모발 및 퍼(fur) 모델링 등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와 엔지니어 조직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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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타 디지털의 회장이자 공동 설립자 피터 잭슨은 “유니티와 웨타 디지털이 협력함으로써 어느 업계의 아티스트든지 독창적이고도 효율적인 툴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웨타 디지털의 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혁신적인 일이며, 유니티가 바로 이러한 비전을 실현시켜줄 회사”라고 전했다.
유니티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존 리키텔로(John Riccitiello)는 “유니티와 웨타 디지털이 함께 ‘아바타’, ‘반지의 제왕’, ‘원더 우먼’ 같이 상징적인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장면을 만들어낸 툴과 기술을 차세대 크리에이터에게 전수하여 굉장한 실시간 3D 콘텐츠를 제작, 변환, 배포할 수 있는 힘이 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