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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 66곳 신용등급 하락…상승보다 32곳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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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1.05.06 12:00:00

금융감독원 2020년 신용평가실적
신용등급 하락 기업 66곳…전년比 22.2%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66곳으로 집계됐다. 신용등급이 상승 기업(34곳)보다 하락한 기업이 32곳 더 많았다. 전년에 이어 하향조정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신용평가실적’을 6일 발표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작년 중 등급상승 기업은 34곳으로 전년(37곳) 보다 3곳(8.1%) 감소했다. 반면 등급하락은 66곳으로 전년(54곳)보다 12곳(22.2%) 증가했다.

지난 2018년 6년 만에 처음으로 등급이 오른 기업이 내린 기업보다 많았다. 그러나 2019년 등급이 내려간 기업이 상향 기업보다 많아지면서, 하향조정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연초 대비 연말까지 등급이 유지되는 신용등급 유지율은 91.6%로 전년(88.7%)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재 등급 전망 부여업체는 195곳(안정적 제외)이며 이 중 ‘긍정적’ 40곳(20.5%), ‘부정적’ 155곳(79.5%)이다. 부정적 전망 비율이 2019년 말 65.0%에서 지난해 말 79.5%로 14.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현재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보유 업체는 1240곳(중복 포함)으로 연초(1131곳)보다 109곳 늘었다. 이 중 투자 등급 업체가 1045곳으로 연초보다 33곳(3.3%) 늘었고 투기 등급 업체는 195곳으로 같은 기간 76곳(63.8%) 증가했다.

지난해 부도업체는 2곳으로 모두 투기 등급 회사다. 연간 부도율은 0.2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0.91%)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2015년 이후 투자 등급에서는 부도업체는 없었고, 투기등급에서 부도업체가 나왔다.

1998년 이후 지난해까지 평균 누적 부도율은 등급이 낮고 기간이 길수록 높게 나타났으며 등급간 부도율 역전현상은 없었다. 투자 등급(0.13~1.39%)과 투기 등급(6.29~14.16%) 간 부도율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대체로 등급과 부도율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1998년 이후 부도 발생 기업의 부도 발생 이전 36개월간 신용등급의 중앙값 범위는 BBB-~CCC로 나타났다. 최근 3년 중 부도기업의 부도전 36개월간 신용등급의 중앙값 범위는 BB-~CCC였다.

지난해 국내 신용평가사의 신용평가 부문 매출액은 1095억2000만원으로 전년보다 68억3000만원(6.7%) 증가했다. 지난해 중 회사채 발행 규모 증가 등으로 신용평가 부문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시장 점유율은 한국신용평가(33.7%), 나이스신용평가(33.0%), 한국기업평가(32.5%) 순으로 3곳의 균점체제 지속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 부도율 상승 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감원은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경기회복 지연시 등급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우려가 있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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