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인 부천전국버스킹대회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 학교기업 ‘더함’이 주관한다. 이 대회는 재능 있는 버스커를 발굴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버스킹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애초 야외행사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실내에서 경연을 벌이고 해당 장면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43개 팀이 참여했고 이중 사전심사로 45개 팀을 선정했다. 이 팀들이 5~6일, 10일 서울 구로구 소극장에서 예선전을 벌이는 모습을 녹화했다가 29일 공개한다.
심사위원들은 공연 영상을 보고 대상(상금 700만원), 금상(250만원), 은상(150만원), 동상(90만원), 장려상(40만원) 팀을 선정한다. 온라인 응원 댓글 등 시민 참여를 반영해 인기상도 수여한다. 수상자는 다음 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또 27일 오후 6시 전국대학가요제 예선전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전국 대학에서 참여한 학생 142개 팀은 11~13일 경연을 벌이고 녹화촬영도 진행한다. 이중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12개 팀은 다음 달 2일 본선 경쟁을 하고 해당 녹화영상은 같은 달 19일 오후 7시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가 지속돼 광장에서 대규모 야외 문화공연 개최가 어렵다”며 “그러나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부천전국버스킹대회로 전국의 버스커들과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