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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해역 지진에 경기까지 '흔들'..."동해 학생들, 운동장 피신"

박지혜 기자I 2019.04.19 11:47:04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 규모 4.3 지진
규모 큰 편이라 강원뿐만 아니라 경북, 경기서도 감지
올해 한반도 지진 중 가장 강해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9일 오전 11시 16분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해역에서 일어났지만 규모가 큰 편이라 강원도내 지역 주민도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에서도 진도 3, 경기와 충북에서도 진도2의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오전 11시 16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하자 속초 해랑중학교 학생들이 교사 인솔에 따라 운동장으로 대피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지역 누리꾼은 “경기도인데 침대가 흔들렸다”, “강릉인데 집에 트럭이 부딪힌 줄 알았다”, “동해시에 사는데 서랍에 올려놓은 물건이 떨어져 깜짝 놀랐다”, “경기 북부 사무실인데 컴퓨터 모니터가 흔들흔들”, “집 앞 동해 북평고등학교 학생 다 운동장으로 피신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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