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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의원은 이날 박용진 민주당 의원,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과 함께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구속과 관련한 설 민심에 대해 토론했다.
백 의원은 “한국당이 대선불복 프레임을 제기하는 것이 아닌데 민주당이 자신들의 지지세력 결집을 위해 한국당이 대선불복 프레임을 제기한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그는 “전날 당 의원총회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여상규 의원이 (김 지사의) 상급심이 있을 때까지 차분하게 있으면서 진상조사를 하자고 했다”면서 “진실을 규명하자는 것이 한국당의 공식적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대선불복 프레임을 민주당이 먼저 말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라면서 “여상규 의원이 먼저 대선불복 프레임을 제기했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우리는 법이 보장한 방식대로 1심 재판에 대해 불복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오신환 의원은 “사법부의 신뢰도가 아무리 떨어졌다지만 판결에 대해 집권여당이 과도하게 비판적인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1심 재판이 끝난 것이니만큼 항소심을 준비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회에서는 국민들이 바라는 민생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김 지사의) 재판 문제는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 5월 선거관리위원회가 대검찰청에 드루킹 수사를 의뢰했는데 6개월 간 검찰 수사가 미진했던 까닭을 허익범 특검이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다”면서 “당시 어떤 이유로 수사가 미진했었는지 검찰과 법원이 밝히도록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