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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최근 제2사단과 한미연합사단이 북한의 핵·미사일 등 WMD를 제거하는 ‘워리어 스트라이크’ 7차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에 순환 배치된 미 육군 제1보병사단 제16기갑연대 제1대대와 제34기갑연대 제2대대 병력, 한국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제16기계화보병여단 병력 등이 함께 참가했다.
훈련 장소는 미군기지인 ‘캠프 스탠리’와 포천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이뤄졌다. 주한미군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무인로봇을 이용한 화학무기 제거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주한미군 병력이 수송헬기를 타고 서해상에 있던 독도함에서 이함해 내륙 훈련장으로 침투한 다음 북한 WMD 시설로 가정된 건물을 습격해 적을 소탕하고 WMD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군이 한국군 함정을 활용한 공중 강습 연습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 2사단은 설명했다.
한미 양국군은 ‘워리어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의 북한 WMD 제거훈련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기간인 지난 3월에도 경기도 파주 훈련장에서 ‘워리어 스트라이크 6’ 훈련을 실시한바 있다.
주한미군 측은 이번 훈련에 대해 “대대급 단위에서 북한의 WMD를 제거하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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