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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천연고무 능가 ‘니트릴’로 일회용 장갑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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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기자I 2016.08.03 10:29:21

NBL 장갑시장 연 10% 이상 성장 전망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15%..R&D 지속
"연내 최고 내침투성 가진 신제품 개발"

요리용 니트릴 장갑을 착용하고 요리하는 모습. LG화학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니트릴 장갑을 통해 세계 일회용 장갑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니트릴 장갑은 합성 고무 소재인 NBL(Acrylonitrile Butadiene Latex)을 적용해 요리용·의료용·산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LG화학(051910)은 3일 “니트릴 장갑 생산규모는 연간 14만t으로 첫 상업생산한 2008년에 비해 약 10배 확대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투자를 통해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현재 전 세계 NBL 시장에서 약 15%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향후 NBL 장갑 수요는 연평균 10% 정도의 고성장을 이어가 2020년 약 2000억장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체 일회용 장갑 시장(3000억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일명 ‘쿡방’으로 불리는 요리 방송에서 최현석, 오세득 등 국내 스타셰프들이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는 일회용 장갑 착용 문화가 상당히 정착한 상황이다. 세계 일회용 장갑 시장은 천연고무 장갑(33%)과 니트릴 장갑(32%), PVC 장갑(30%)이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3등분하고 있다.

2007년 LG화학이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한 니트릴 장갑은 초창기 일부 제품에서 냄새가 나고 핀홀(pinhole, 작은 구멍)이 발생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LG화학은 문제점 보완작업에 나서 2013년 라텍스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은 라텍스 모폴로지(Latex Morphology)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영국 신토머, 일본 제온 등 경쟁 기업보다 앞선 기술이다.

아울러 LG화학은 이 기술을 적용해 ‘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3g(그램) 장갑 개발에도 성공했다. 보통 무게 4~5g 정도의 기존 장갑보다 가볍고, 강도(20% 향상)와 내구성(2.5배 증가) 등에서도 기존 제품의 성능을 압도한다. 향후 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올해 세계 최고의 내침투성을 가지는 신제품을 개발해 미래의 장갑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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