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한 주 전(0.01%)보다 커졌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기준금리 동결에 신규 아파트 입주로 기존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역세권 지역에 실수요자들이 몰리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0.09% 오르며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양천구(0.18%), 관악구(0.17%), 마포·중구(0.15%), 영등포구(0.13%), 강남·구로구(0.12%)가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24주 연속 내림세(-0.01%)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부산이 0.1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전남(0.05%)·인천(0.05%)·제주(0.04%)·강원(0.0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남(-0.11%), 경북(-0.10%), 울산(-0.08%), 충북·대구(-0.07%), 광주(-0.06%)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수도권이 0.07%의 상승률을 보였고, 지방(-0.01%)은 3주 연속 보합세를 마감했다. 서울(0.07%)에서는 관악구(0.28%), 중구(0.20%), 영등포·동작구(0.19%), 마포·양천·서대문구(0.18%)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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