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을 통해 회사 제약사업부와 아주대 약대는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 약제인 항히스타민제 개량신약 공동 개발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에 임상 시험을 진행해 효과가 입증될 경우 내년 하반기 시판이 목표다.
국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비중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근본적인 치료는 알레르기 항원에 몸을 서서히 노출시켜 더 이상 항원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하는 면역 치료지만 증세가 심할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게 된다. 국내 항히스타민제는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항히스타민제 시장은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신약 개발 성공 시 새로운 매출 증대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약은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키는 ‘스마트 치료제’로 개발해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속 연구개발에 투자해 다양한 개량신약 제품을 출시하고 독자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은정 대표는 “향후 제약 산업의 트렌드는 실제 소비자의 편의를 생각한 맞춤형 제품 개발” 이라며 “단순 제형 변화와 복용 횟수를 줄이는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약효와 순응도를 동시에 갖춘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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