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코스피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21포인트(0.57%) 내린 2130.42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은행(BOJ)의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앞두고 일본 닛케이지수가 2%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 홍콩항셍지수 등도 약세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수급에서 외국인은 사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0억원, 3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7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9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82억원 매도 우위로 총 4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증권 등이 강세를, 섬유의복 운수창고 철강금속 은행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2.09% 오른 14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051310)은 울산공장 설비 축소 등에 한국신용평가가 ‘BBB-’에서 ‘BB’로 하향, 투기등급으로 내려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4·29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참패하자 문재인 관련주로 분류되던 우리들제약(004720) 우리들휴브레인(118000) 등이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5포인트(0.81%) 내린 690.0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8억원, 8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8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백수오 가짜 원료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내츄럴엔도텍(168330)은 매도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024950)가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의 매수세에 연일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리란 기대가 더해지면서 알톤스포츠(123750) 참좋은레저 등 자전거주 전반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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