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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희망키움통장, 고졸 조기 취업과 목돈 형성에 도움

정재호 기자I 2014.02.26 13:53:0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일자리 160만개 창출의 일환으로 청년 희망키움통장 제도가 시행된다.

정부는 산업현장에서 고졸자들과 중소기업 간 인력수급 불일치를 타개하기 위한 핵심 대책 중 하나로 청년 희망키움통장을 도입하기로 했다.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보다는 형편이 낫지만 여전히 경제 형편이 어려운 차상위 계층(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1-1.2배 수준인 저소득층)의 재산 형성을 돕는 ‘희망키움통장 II’와 고졸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돕는 ‘청년 희망키움통장’을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청년 희망키움통장이 고졸자들의 노동시장 조기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청년 희망키움통장은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인 고졸 중소기업 청년(15-29세) 재직자에게 재형저축의 의무가입 기간을 7년에서 3년으로 줄여주는 제도로 알려졌다.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을 통한 노동시장 조기 진출을 유도하고 종자돈을 모으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2011-2020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2020년까지 고졸자는 32만명이나 부족한데 비해 전문대졸은 22만명, 대졸 26만5000명, 대학원졸 1만5000명 등이 초과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현장에서 고졸자들과 중소기업 간 인력수급 불일치가 심각한 이유인데 청년 희망키움통장을 통해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출을 앞당기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청년 희망키움통장을 도입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세법을 개정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제도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 희망키움통장의 가입 대상은 2013년 기준 약 189만3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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