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줄기세포치료제의 국내 시판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도화선에 불은 에프씨비투웰브(005690)가 붙였다.
지난 24일 에프씨비투웰브의 자회사 에프씨비파미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급성심근경색 치료제 `하티셀그램-AMI`가 품목허가 심사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승인된 줄기세포 치료제로, 이르면 다음 달초부터 국내 시판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소식에 국내외에서 줄기세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관련 주들이 연쇄 폭발했다.
28일 하루만에 알앤엘바이오(003190), 엔케이바이오(019260), 에이치엘비(028300), 이노셀(031390), 조아제약(034940), 메디포스트(078160), 차바이오앤(085660) 등 총 8개 종목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승인이 떨어지자, 대기하고 있는 나머지 기업들의 심사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한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허가심사 과정을 통해 심사경험 축적 및 검토 체계를 확립했다"면서 "향후 새로운 줄기세포치료제의 허가신청이 접수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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