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바이오 항체치료제 `악템라`의 임상3상시험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항체-항원 반응을 통해 체내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관련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개발된 항체의약품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9년 로슈그룹 쥬가이제약으로부터 악템라에 대한 국내 공동개발 및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기존 치료제로 효과가 없었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사한 임상시험 결과 임상 대상 환자중 61%에서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기존 치료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상기도 감염, 위장관계 질환 등의 부작용 이외 새로운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JW중외제약은 이달 중 식약청에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하고 2012년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허가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체의약품 시장은 매년 50% 이상 고속성장하고 있지만 다국적제약사가 독점하는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악템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